신천지 대구교회 자가격리 해제 시한 2일||코로나 검체검사 안받으면 자가격리 계속 연장할

▲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게는 자가격리 기간 연장 방침을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의 자가격리 만기일은 2일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2일부터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 시점이 다가온다”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들은 자가격리를 5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만약 연장 기간에도 검사받지 않는다면 자가격리 기간을 계속 연장해 나갈 것”이라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는 구・군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히 검사에 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2일 자가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교육생은 기존 8천269명에 1천983명이 추가된 1만252명이다.



시는 기존에 파악한 신도 8천269명 가운데 31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1천1명과 유증상자 1천193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시는 유증상자 검사 결과 지금까지 87%가량이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자가격리 중인 나머지 신천지 신도 6천여 명에게도 전수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금주 안에 검체 검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로 드러난 신천지 교인 1천983명 가운데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41명은 경찰이 파악 중이다. 신도 중 2일 오전까지 증상이 있다고 답한 신도는 182명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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