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모금회와 적십자사 대구지사 등에 100억 원 넘는 성금 모여||의료 장비와 마스크



▲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로고.
▲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로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은 대구·경북을 돕고자 지역 단체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지사는 후원받은 성금과 방역 물품을 지역 취약계층과 의료 시설 및 공공기관 등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구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30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이 성금은 대구지역 의료기관의 의료장비와 취약계층의 마스크 및 세정제, 생필품 등을 구입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또 일부 성금과 후원 물품은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소독·검사·검사·치료, 긴급 생계 지원에 등에 사용된다.

경북모금회에도 지난달 24~28일 230여 건이 넘는 모금 행렬이 이어졌다.

기부금은 모두 7억800만여 원이다.

또 1억2천200만 원 상당의 기부 현물도 전달됐다.

이 밖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지난달 23일부터 대구시와 함께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지자체와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에 배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까지 대구지사로 모인 후원금은 48억 원 가량이다.



이와 함께 많은 기업이 손 소독제와 마스크, 이산화염소수, 생수, 의료용 장갑, 비누, 음식 등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도 17억 원 정도가 모금됐다.



특히 경북지사는 기부금으로 1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만들어 지원 중이다.

구호품은 즉석밥, 라면, 통조림, 생수, 손 세정제 등.

현재까지 청도 대남병원에 1천200세트, 경북도내 행정기관과 소방서 등에 864세트를 전달했다.

경북모금회 관계자는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모인 기부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