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세번 째 사업, 200대 수거해 50대 행복자전거로 고쳐 복지시설 등에 배부

▲ 경주시가 지역 곳곳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해 행복자전거로 활용한다. 사진은 경주시가 수거한 자전거를 수리해 경주종합사회복지관에 배부한 행복자전거.
▲ 경주시가 지역 곳곳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해 행복자전거로 활용한다. 사진은 경주시가 수거한 자전거를 수리해 경주종합사회복지관에 배부한 행복자전거.
경주시가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해 행복자전거로 재활용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곳곳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 선별 수리해 복지센터 및 안동센터, 초등학교 등에 행복자전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부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11∼12월 2개월간 지역 내 도로변, 공공장소, 아파트 등에 무단으로 장기 방치되 자전거 200여 대를 수거해 1차 처분 공고를 했다. 남은 자전거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자전거 50대를 선별, 행복자전거로 재활용하기 위해 수리했다.

‘행복자전거’ 50대는 경주노인종합복지관(20대)을 비롯해 경주종합사회복지관(20대), 지역아동센터(5대), 계림·영지초(5대) 등에 각각 배부 및 기증했다.

경주시 행복자전거 사업은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자원재활용,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단방치 자전거 일제 정리 및 자전거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주 행복자전거는 자전거가 꼭 필요한 어르신과 학생 등에 전달해 실질적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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