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아빠본색' 방송 캡처

백종원♥소유진 나이차이, 소유진 부모님 나이차이가 주목받는 가운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 소유진은 친정 엄마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유진 모녀는 백종원에게 특히 고마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소유진은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주말마다 엄마, 아빠에게 식사를 대접해주지 않았나. 그땐 내가 철이 없어서 '부모님 자주 만나려고 결혼한 거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주일 만에 데이트하는 시간인데, 또 엄마 아빠를 초대해서 밥을 먹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유진은 "남편은 ‘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시니까 내가 주말마다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땐 그 깊은 뜻을 몰랐다. 그렇게 4년 동안 매주 그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진심을 알았다"며 울컥했다.

소유진 어머니는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다. 너무 많이 먹어서 집에 가면 탈 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결혼하고 매주 그렇게 아빠를 안 봤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내가 과연 그렇게 했을까 싶어서 고마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1966년생 백종원은 올해 나이 55세 1981년생 소유진은 올해 나이 40세로 두 사람은 15살 차이가 난다.

한편 소유진 부모님 나이차이는 30살 인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