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모던 패밀리‘ 제공

이재용 아나운서 전부인, 이혼사유, 아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재용이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과 함께 ‘압구정 추억 여행’을 떠난다.

28일(금일)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52회에서는 방송인 이재용이 분당의 한 실버 타운에 거주 중인 부모님과 만나, 압구정동으로 외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그는 초기 치매 판정을 받은 부모님과 본인의 암 투병 사연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재용의 큰 아들 이지호 씨도 함께 해, 모처럼 3대가 고향 같은 동네인 압구정동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이재용의 부모는 압구정동에 도착해 과거 단골집이었던 중국집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하지만 이재용의 모친은 가족의 대소사 때 종종 왔던 이 중국집을 기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이재용은 "지호 졸업식 때도 왔었던 곳”이라고 설명하고, 압구정동에 얽힌 30년 전 가족사를 들려준다.

마포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하던 부친이 청약에 당첨돼 압구정동으로 이사를 오게 됐는데, 당시 동네가 온통 배 밭이어서 “우리 집이 망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는 것. 이를 들은 모친은 갑자기, “네가 ‘구정물 같다’며 싫어했었지”라고 맞장구치고 이재용은 기억이 돌아온 부모님의 모습에 기뻐하며 옛 이야기에 흠뻑 빠진다.

한편 이재용은 2003년 전부인과 결혼 11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이혼사유는 알려진 바 없다.

이재용은 큰 아들이 있으며, 재혼 후 낳은 늦둥이 아들까지 총 2명의 아들이 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