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꽃길만 걸어요' 방송 캡처

'꽃길만 걸어요' 홍지희, 짱, 몇부작, 인물관계도, 후속, 이유진이 궁금한 가운데 심지호가 최윤소의 남편이 임지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불안해했다.

26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연출 박기현)에서는 남편 남동우(임지규)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강여원(최윤소)와 그날의 진실을 끝까지 묻으려는 김지훈(심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여원은 김지훈과 마주앉아 자신의 남편이었던 남동우를 언급했다. 그는 “명문일보 남동우 기자 아냐”고 물었다.

김지훈은 “명문일보라면 몇 년 전에 저희 회사 취재 건으로 만난 적이 있다. 강여원 씨는 그 분을 어떻게 아냐”고 반문했다. 강여원은 자신의 남편이라고 답했고 김지훈은 무척 놀랐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강여원을 돌려보낸 김지훈은 이내 남동우와 만났던 당시를 떠올리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직원을 불러 남동우에 대한 신분 조사를 요구했다. 이어 "지금부터 강여원 씨 동선도 주시해서 보고해라"라고 명령하며 강여원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최윤소는 강여원 역으로 힘든 내색 한번 한 적 없을 정도로 속이 깊고 생활력도 강한 분가의 꿈을 이뤄 꽃길을 걷게 될 거란 희망 하나로 버텨 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가시밭길을 걷는다.

심지호는 봉천동과 같은 보육원 출신으로 재벌가 무남독녀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길을 노리는 야심가 김지훈역을 맡았다.

홍지희는 베트남에서 온 '짱'을 연기하고 있다. 이유진은 봉천동(설정환) 동생 봉선화 역으로 열연중이다.

한편 '꽃길만 걸어요'는 120부작이며 후속은 알려진 바 없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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