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23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16개 교구 중 14개 교구가 미사 중단 조처를 한 데 이어 이날 제주와 원주교구도 미사 중단에 동참했다.
지난 19일 대구대교구를 시작으로 이어진 미사중단 사태는 일주일 만에 국내 천주교 교구 전역으로 확산했다.
또 교구가 작성하고 교구장 주교가 승인한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은총을 청하는 기도’를 배포하고 교구 신자가 기도를 바쳐달라고 권고했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5일 코로라19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경상북도지사에 각 1억원씩, 모두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구대교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의 아픔에 동참하고 환자들과 의료진 및 일반 시민들과 도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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