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지역 다양한 생활체육기반 조성||건전한 여가문화 생활에 기여 기대

▲ 대구 북구가 생활체육 특구를 꿈꾸며 지역 체육시설 기반 조성에 나섰다. 사진은 북구 팔거천 파크골프장에서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모습.
▲ 대구 북구가 생활체육 특구를 꿈꾸며 지역 체육시설 기반 조성에 나섰다. 사진은 북구 팔거천 파크골프장에서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모습.


금호강 새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하는 대구 북구청이 생활체육 특구 조성을 위해 지역 체육시설 기반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북구청은 올해 지역 내 체육시설 환경개선 및 다양한 체육프로그램 사업을 시행한다.



북구에는 생활체육의 주 수요층인 30~69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58%를 차지하고, 은퇴인구가 매년 8~10%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생활체육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노후화된 시설이 많아 이용이 매우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북구청은 체육 저변의 확대와 공공체육서비스 향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먼저 시급한 생활체육 기반 조성에 나선다.



북구청은 6억 원을 들여 팔거천, 동화천 등 지역의 하천 및 근린공원에 야외 헬스형 운동기구 및 각종 동네체육시설을 조성한다.



또 인근 학교운동장 2개소에 인조잔디를 교체한 후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19억 원을 투입한 ‘검단동 금호강변 체육시설 조성’사업을 12월까지 마무리한다.



이 사업은 금호강변의 노후된 체육 인프라를 정비하고, 금호강 생태하천 정비 시 조성된 고수부지의 친수공간을 이용해 노곡교, 산격대교, 검단동 등에 축구장과 다목적 구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노곡교에서 검단동까지 금호강변 축구장 7개가 새로 마련되며, 다목적구장 2개소 및 부대시설도 만든다.



동화천 족구장 조성사업과 함지공원 체육시설 정비사업도 오는 4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물리적인 체육 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북구청은 소외계층 대상 ‘장애인 스포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주3회 요가 및 짐볼 등 재활운동을 실시하고 대구FC 축구경기 관람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생활체육대회도 개최한다.



어르신생활체육대회, 씨름왕 선발대회 등 올해만 20개에 달하는 지역 생활체육대회를 통해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것.



북구청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균형 발전과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체육시설 기반조성 및 체육서비스 제공을 통해 구민들의 체육시설 이용 욕구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금호강 새 시대를 맞는 북구 구민들이 행복한 한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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