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출하는 확진 환자 치료 병상 확보 총력||이철우 도지사 “병상은 충분하나 의료진과 약품이

▲ 25일 오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건찬 경북지방경찰청장의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모습.
▲ 25일 오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건찬 경북지방경찰청장의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모습.
속출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가 속성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25일 영주 적십자병원(152병상)과 상주 적십자병원(202병상)에서 354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급증하는 확진자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이 두 병원은 지난 24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한 1천여 병상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앞서 코로나19 대응에서 이달말까지 김천, 안동, 포항 의료원을 모두 소개해 800여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6일까지는 203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두 곳의 적십자 병원에는 내과 의사 7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천의료원에는 음압기 11대가 설치됐고 포항과 안동 의료원에도 각각 6대, 5대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공중보건의 3명을 역학조사관으로 지원한 데 이어 의료진 안전을 위해 개인보호복 5만 개와 마스크 10만 개를 3개 의료원과 25개 보건소에 지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만 보면 병상이 1천200개 정도 준비돼 있다. 병상은 충분한 데 문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과 약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비슷한 약이라도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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