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학생리포터 임종식교육감 인터뷰

발행일 2020-02-25 14:3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교육청 학생기자가 25일 윤종식 경북도교육감에게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경북도교육청의 대비 방안에 대해 전화인터뷰를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 확진자는 폭증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위기 경보를 격상해 ‘심각’ 단계로 조치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많은 학생, 학부모, 도민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개학도 1주일 연기하는 등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25일 경북교육을 이끌고 있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에게 코로나19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전화로 인터뷰했다.

-학생리포터: 경상북도에서도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는데요.

경북교육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임종식교육감: 네, 참으로 안타깝게도 우리지역에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들의 우려 걱정이 어느때 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도 비상대책반을 조직해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매일 본청 국·과장과 23개 지역교육장이 함께하는 화상회의를 실시해 지역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책과 지원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개학을 대비해 교육활동 공간과 시설을 철저히 소독하고 방역 하고 도 점검하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학생리포터: 개학 연기 되었는데요.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분들은 어떻게 되나요?

△임종식교육감: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더라도 교직원은 정상 출근해 개학 준비, 방역, 학생 가정학습 관리 등 개학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위학교에서는 학생 및 보호자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상태와 이동상황 등 수시로 파악하여 특별생활지도팀도 운영하겠습니다.

-학생리포터: 학생, 교직원의 확진자 발생이 되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요?

△임종식교육감: 다행히도 2월 25일 현재 경북지역 학생 확진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교직원 3명이 발생, 병원에 후송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접촉자인 학생, 교직원은 자가격리자 중에 있으며 담당교직원을 배치하여 수시로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만약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확진자가 발생 할 경우에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해당지역 정보를 빠른 시간에 제공하여 학생, 교직원의 감염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생리포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어떤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고, 개학을 하면 등교할 때 발열체크를 해야 하는데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동 시간에 많은 학생들이 등교하여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요?

△임종식교육감: 각급 학교에 특별교부금과 예비비 총 35억원을 지원해 마스크, 손소독제, 발열체크기, 방역물품을 구입하고, 만약대비 하여 추가로 물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원할한 보건교육과 예방을 위해 보건교사 미 배치교 286개교에 간호사 인력을 채용토록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학생 500명 이상 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동시에 등교하기 때문에 발열체크에 어려움이 있어 열감지기를 보급하여 업무 추진에 도움 줄 계획입니다.

-학생리포터: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임종식교육감: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PC방, 노래방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을 당분간 이용을 가정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보충학습이나 건강 놀이로 지내줄 것을 부탁드리고 코로나19 의심환자와 접촉하거나 기침, 발열 등

호흡기 감염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학교와 보건당국(1339)에 신고해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합니다. 학생여러분도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세요.

-학생리포터: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종식교육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하면서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걱정이 더 많을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반드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자녀와 함께 지켜 주시고 자녀나 가족이 의심 환자와 접촉하였거나 기침, 발열 등 호흡기 감염의 증상이 있으면 지체 없이 학교로 통보하여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경북교육청도 교육부와 보건당국, 경북도청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경북 교육가족은 물론 아이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모두가 함께 지키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학생리포터: 바쁘신데 전화 인터뷰 고맙습니다.

강병진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

북후중학교 2학년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