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코로나19 경북 확진자 204명…도내 사망 7명·칠곡 중증장애시설 확진자 5명 발생

도경찰청, 신천지 교인 적극적인 확인 들어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설정수 경북기독교총연합회장, 조현권 천주교대구대교구 사무처장, 조상래 안동교구 총대리 등 지역 내 종교계 지도자들과 코로나19 대응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칠곡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24일 경북도내 확진자가 16개 시·군 204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권모(67)씨가 숨져 경북도내 사망자는 7명으로 증가했다.

시·군별 확진자는(오후 5시 기준) △청도 109명 △경산 24명 △의성 19명 △포항 10명 △영천 11명 △안동 7명 △문경 3명 △경주 2명 △구미 3명 △군위 2명 △김천 1명 △영주 2명 △상주 3명 △영덕 1명 △예천 2명 △칠곡 5명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입국하는 이스라엘 2차 성지순례단 격리 조치와 폭증하는 검체 검사를 대폭 민간 수탁기관으로 돌리는 등 방역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과 긴급 회동을 갖고 종교단체의 잇따른 확진자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 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

또 교육청, 경찰청, 육군 50사단 등 유관기관과 대응 합동회의를 열고 박건찬 경북경찰청장으로부터 신천지 등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신원확인 및 모니터터링 강화 지원협조를 받아냈다. 경북도내 신천지대구교회 교인은 705명이다.

추가된 확진자 중에는 칠곡의 증장애인 거주시설 입소자 A(46)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돼 1명이 추가됐다.

또 도 재대본 발표 이후 칠곡에서는 A씨와 같은 시설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 등 4명의 확진자가 또 나와 비상이 걸렸다. 집단시설이라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

A씨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어머니 집을 다녀온 B씨와 같은 방을 쓰고 있어 역학조사 중이다. 시설은 폐쇄됐고 다른 입소자 4명 등 5명이 검체 결과를 기다렸는데 이날 오후 모두 확정판정을 받은 셈이다.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교육감, 박건찬 경북지방경찰청장, 엄용진 육군50사단장 등과 코로나19 대응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은 32명, 성지순례자 관련은 27명, 기타 16명이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안동(15명)과 문경(4명) 등 성지순례단 19명은 공항에서 곧바로 검체와 함께 안동과 문경 산하시설로 격리됐다.

또 전날까지 자가 격리 중이던 확진자 36명이 안동과 김천, 포항 등 3개 의료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게 했다. 도는 이날 105개, 26일 150개, 이달 말까지 80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검사가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리자 위탁된 500개 검체 중 400개 검체를 민간 수탁검사기관에 분배, 검사 결과를 신속히 받아볼 수 있는 체제로 전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오후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많은 위기를 헤쳐 온 경험이 있고 지금 이 어려움을 하나 된 힘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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