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28명 중 경북 북부지역 19명 하아그린파크 청소년수련원에 격리

▲ 24일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이스라엘 2차 성지순례단을 맞이하기 위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 24일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이스라엘 2차 성지순례단을 맞이하기 위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안동시가 경북 북부지역 신도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성지순례 2차 입국자(본보 24일자 1면)들을 격리 수용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김형동 문화관광국장이 안동보건소 간호사 1명, 천주교 신부 1명과 함께 성지순례 2차 입국자를 격리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2차 입국자는 총 28명이다.

이 중 안동 11명, 문경 4명, 청송 2명, 영주 2명 등 경북이 19명이다. 나머지는 서울 6명, 대구 1명, 남원 1명, 전주 1명이다.

안동시는 순례단 도착과 동시에 인천공항 내 검역 절차를 거친 후 경북 주민 19명을 버스로 이동시켜 남후면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에 14일간 격리한다.

청소년수련원에는 방 30개(6인실 26개, 10인실 4개)가 있다.

▲ 24일 입국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19명을 격리하는 안동시 하아그린파크 청소년수련원 전경.
▲ 24일 입국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19명을 격리하는 안동시 하아그린파크 청소년수련원 전경.
의료진 20여 명이 격리 기간에 이들 생활을 돕고 매일 발열 등의 증상을 점검한다.

14일이 지나도 별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를 해제하고 집으로 보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스라엘 2차 성지순례단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경북 주민을 바로 버스로 태워 데리고 와 별도 시설에 격리해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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