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부담 줄이기 위해 중앙정부 공중보건의, 간호사 파견

▲ 김종연 대구시 감염관리지원단 부단장이 24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의 치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김종연 대구시 감염관리지원단 부단장이 24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 19 확진자의 치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응 인력과 환자들의 심리안정 지원에 나선다.



오랜 격무와 장기간 격리치료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대구시는 24일부터 광역 및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장기간 격리생활고 치료로 인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이 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계속되는 격무에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의료진 및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한다.



대구시 측은 “코로나 19 확산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현재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 담당부서 공무원들의 업무분담을 위해 중앙에 의료진 파견을 요청하는 등 힘들지만 버텨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에는 23일 의사 38명, 간호사 59명 등 101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돼 환자 치료를 돕고 있다.



앞서 검체채취, 역학조사 등을 위해 공중보건의 75명, 간호사 10명 등 85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이동형 음압기 20대를 대여해 줘 대구의료원에 설치했다. 또 김해보건소에서 지원한 음압텐트 2개를 대구가톨릭대학병원과 파티마병원에 1대씩 설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지원한 개인보호구 장비와 자가격리자 위생세트를 구・군과 병원 등에 배부했다.



대구시는 520여개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환자에 대비해 국군대구병원,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등 추가병상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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