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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단독 콘서트로 꾸민 '추억 가득 하루'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브 / 사진=WH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이브(EVE, 김세헌 G.고릴라 김건 박웅)가 팬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브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 롤링홀에서 'EVE 2020 PROJECT 1ST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한걸음 가까이에서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

최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관객 입장부터 세심한 배려가 눈길을 끌었다. 공연장 입구에서 입장 관객들의 체온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물론 손 소독제를 한명, 한명 이용케 해 전염 예방에 힘쓴 것. G.고릴라 역시 "이렇게 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코로나19로 걱정이 되기도 한다. 꼭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셔서 팬 여러분 모두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입장이 모두 마무리되고 드디어 콘서트의 시간이 다가왔다. 먼저 웅장한 사운드의 'MUSE E'로 공연의 문을 연 이브. 이들은 '그 시절 그 소녀'를 시작으로 '라스트 러브'와 'Don't say goodbye'를 선사하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순서는 '양초인형'과 'Crazy'. 공연장을 가득 채운 밴드 사운드에 객석의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고, 이브는 이에 힘입어 'Never Give Up'으로 관객들에게 희열을 안겼다.

이번 콘서트의 부제인 '고릴라 큰잔치'가 시작됐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멤버 G.고릴라를 위해 이브 멤버들과 팬들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 것. G.고릴라는 환한 웃음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기쁨을 나눴다. 그리고 'Attention'과 '영원토록'으로 1부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2부는 이브의 신곡으로 시작했다. 2020 프로젝트를 알리는 '잠에 취해'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커다란 함성으로 이브의 새로운 시작을 환영했다. 이브는 특유의 감성을 전달하면서 앞으로 펼쳐낼 이브의 이야기에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이브의 히트곡 메들리로 배턴이 넘어갔다. '너 그럴때면'과 'Come on', '아가페', 'I'll be there' 등 이브를 대표하는 앨범의 타이틀곡들이 팬들의 가슴에 추억의 불씨를 다시 살아나게 만들었고, 또한 'Mad about you'와 '집착의 병자', 'Lover'로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끝으로 팬들의 향한 이브의 고백이 전달됐다. 당신이 있기에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다는 내용을 담아낸 '행복해'를 콘서트의 마지막 곡으로 선택한 것. 이브의 고백에 관객들은 폭발적인 앙코르콜로 화답했고, 다시 무대에 오른 이브는 '웨딩케이크'와 'Sunshine'으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브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2020 프로젝트 EVE'의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이들은 올 한해 4번의 신곡 발표와 4번의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2020년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WH엔터테인먼트는 "이브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해 주시고, G.고릴라의 행복한 생일을 만들어준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브가 펼쳐낼 음악 세계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그리고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금환 기자 khp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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