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실 117병상, 코로나19 전용 병실로 운영



▲ 대구동산병원 입원 환자가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 대구동산병원 입원 환자가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


서문시장 앞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손대구)이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21일 대구동산병원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했으며, 63실 117병상을 코로나19 전용 병실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대구동산병원은 지역거점병원 지정과 동시에 기존 입원환자 130여 명에게 동의를 구한 후 40여 명의 환자를 21일 오후부터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조치흠)으로 순차적으로 이송했다.

또 나머지 환자는 퇴원 및 전원 조치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120년전 의료봉사로 시작된 동산병원이 지금까지 지역민들과 함께 희로애락하며 성장 발전해 온 만큼, 현재 우리 지역에 불어 닥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봉사의 마음으로 대구동산병원을 지역거점병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응급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다.



응급실 선별진료실 이외에도 외래 4층 선별진료소를 별도 마련해 코로나19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없지만, 폐렴이나 호흡기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를 위한 전용 진료실도 운영하며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