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지역에만 통용되는 경산사랑 카드는 그동안 상품권 도입 검토, 기본계획 수립 및 조례제정, 운영대행사 선정, 판매대행점 지정까지 1년여 간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4월 발행 계획이다.
올해 50억 원, 2021년과 2022년 각각 100억 원씩 총 250억 원을 발행한다. 경산사랑 카드 출시기념 이벤트로 구매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경산시는 경산사랑 카드 발행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 내 소비·유통 촉진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소득증대는 물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산사랑카드는 스마트폰 전용앱(APP)을 통해 회원가입(카드신청), 계좌연결, 충전 등 과정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을 위해 오프라인 판매대행점 20곳을 지역 금융기관과 협의해 지정하고 발급·충전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카드 구매금액은 최소 5만 원 이상 가능하다. 1인당 월 40만 원, 연 400만 원 이내 구매할 수 있다.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다.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지역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고 대규모 점포(복합쇼핑몰, 대형마트), 유흥·사행성 업소 등은 사용을 제한한다. 가맹점은 별도의 등록절차가 없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사랑 카드가 침체한 내수경기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득 증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