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뜻? 조커? 나쁜놈들이 세상을 구한다

발행일 2020-02-21 12:43:0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포스터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 뜻, 조커가 궁금한 가운데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이 나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부는 특수 미션을 위해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슈퍼 악당들을 선별한다. 정부는 이들에게 특별 사면을 대가로 내걸고 자살 특공대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에 합류시킨다.

그러나 멤버 중 한 명에 빙의한 마녀 인챈트리스(카라 델레바인)가 지구를 멸망시키려 하고, 애인인 할리 퀸(마고 로비)을 찾으려 조커(자레드 레토)가 움직이자 그를 잡으려 배트맨까지 나타나 혼란의 상황을 빚는다.

이 영화는 다양한 캐릭터의 전사를 충분히 설명하고, 각각의 사연을 스토리에 녹여내 흥미를 유발한다. 딸 아이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세계 최고 저격수 데드샷, 조커를 사랑하다 광기에 빠진 정신과 의사 할리퀸, 할리퀸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범죄의 제왕 조커, 가슴 아픈 가족사에 괴로워하는 디아블로, 작전 성공을 위해서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월러 국장, 사악한 마녀 인챈트리스에게 빙의된 준 문 박사를 사랑하는 릭 플래그 대령(조엘 킨나만) 등의 이야기는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윌 스미스는 백발백중의 명사수 데드샷 역을 인상적으로 소화해냈다. 그는 팀의 실질적인 리더를 맡아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제이 헤르난데즈는 지옥불을 만들어내는 능력자 디아블로 역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힙합부터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르기까지 각 캐릭터의 특성과 분위기에 걸맞는 음악도 제법 잘 어울린다. 조커와 할리퀸의 등장에서 도드라지게 표현된 현란한 색감의 이미지도 눈길을 끈다.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할리퀸이다. 미치도록 조커를 사랑하면서도 임무수행을 완수하는 할리퀸은 단독영화를 기대하게끔 만드는 캐릭터다. 섹시한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마고 로비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의 원더우먼처럼, 이 영화의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다.

한편 '수어사이드 스쿼드' 뜻을 '자살특공대'로 '죽음을 각오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특공대 혹은 결사대' 라는 뜻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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