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사태 예방․복구 총력... 646억 원 투입

발행일 2020-02-20 15:52:0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가 산사태 재난의 선재적 예방과 지난해 발생한 태풍 미탁의 긴급 복구를 위해 646억 원을 투입한다. 태풍미탁 복구 현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산사태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지난해 발생한 태풍피해의 긴급복구를 위해 총 6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예년과 달리 태풍과 시간당 30㎜이상 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우선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설치 63곳, 계류보전 60㎞, 산지사방 10ha 등 361억 원을 투입해 우기 전에 사방사업을 완료한다.

또 산사태현장예방단 60명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10월) 전후에 집중 배치한다.

산사태취약지역 점검과 응급조치, 집중호우를 대비한 배수로 점검과 주민대피 유도 등의 활동으로 사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초 북상해 경북지역에 큰 피해를 안겨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생된 산림피해지에 대해 285억 원을 들여 우기 전에 빠른 복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미탁 피해는 포항시를 비롯한 도내 11개 시·군에 80ha의 산사태 등 산림분야에 110억 원의 상당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 선제적이고 내실있는 산사태예방 및 복구사업을 추진해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고, 지속적인 점검·진단으로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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