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기자동차 지난해 315대 이어 올해 550대 보급 지원, 충전 인프라 확충해 청정도

▲ 경주시가 청정도시 건설을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충전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은 경주지역 내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 경주시가 청정도시 건설을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충전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은 경주지역 내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경주시가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전기자동차 공급을 확대한다.

경주시는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5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보급 대수는 전기 승용차가 500대로 지난해 315대 보다 130% 이상 증가했다. 전기 화물차(1t 소형)는 50대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기 승용차는 차종별 차이가 있지만 최대 1천420만 원을 지원한다. 소형 전기 화물차는 2천400만 원 정액 지원한다. 경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 8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입 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자동차 대리점에서 상담 후 구매계약 및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리점에서 저공해 차량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전기 승용차 지원은 출고 등록 순으로 진행한다. 전기 화물차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접수한다. 대상자 선정은 일괄접수 후 추첨방식으로 한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상이유공자, 독립유공자 등 취약계층과 다자녀(만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택시, 경유차 폐차 후 구매)는 올해 배정물량의 20%까지 우선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청정도시 건설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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