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공개

▲ 대구지방경찰청 홈페이지의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알림 화면.
▲ 대구지방경찰청 홈페이지의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알림 화면.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송민헌)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바로 알기’ 코너를 신설, 주간·연간 피해 현황을 공지해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의 심각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

대구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을 주간 단위로 통계를 업데이트하고 피해자의 성별·연령별·직업별 등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의 실태를 상세히 알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대구경찰청이 제작한 홍보영화, 캠페인송, 웹툰 등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범인 목소리 체험실’(시민들이 통화한 보이스피싱 범인 목소리)’, ‘범인 목소리 공개수배’(수배중인 실제 범인 목소리) 메뉴를 마련해 대구경찰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에 나선다.

또 대구경찰은 시내버스 정류장 정보안내기 및 지하철 승강장 내 모니터에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찰청 산하 경찰서·지구대에 설치된 전광판(41개소)에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등의 자료를 송출한다.

대구경찰청 이종섭 수사2계장은 “보이스피싱은 피해자가 평생 동안 노력해 모은 돈을 한 순간의 실수로 잃게 만드는 중대한 범죄”라며 “특히 피해 발생 시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사전 예방을 위한 시민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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