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계명대 동산병원이 응급실의 신규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동산병원을 찾았기 때문이다.



18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A(37·여)씨가 고열과 폐렴 의심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수성구 시지의 한 병원에서 CT 촬영결과 폐렴 의심증상을 보여 동산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A씨는 동산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달서구보건소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고,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검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18일 오후 4시께부터 신규응급환자 유입을 막는 유입폐쇄 진행 중이다.



응급실에 있던 기존 환자 50명도 격리 치료 중이며, 직원 수십 명도 귀가 금지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A씨의 경우 해외로 나간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대구지역 최초 코로나19 확진자도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만큼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응급실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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