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발생으로 각 기초단체들 행사 및 교육 연기·취소||외부인 유입 방지 및 다수

▲ 18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구 중구청은 3월 주민정보화교육을 취소하고 홈페이지에 사유를 게재했다.
▲ 18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구 중구청은 3월 주민정보화교육을 취소하고 홈페이지에 사유를 게재했다.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의 지자체와 기관들이 2~3월에 개최할 예정이던 각종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중구청은 올해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교육을 2월 한 달 동안 1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연기했다.

또 대구 확진자 발생 소식에 3월 중구 주민정보화교육도 취소했다.



동구청은 4월에 있을 팔공산 벚꽃축제와 부인사 선덕여왕 숭모제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본 후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서구청은 문화가 있는 날 영화 상영과 마토 콘서트 초콜렛 이야기 공연을 추후 일정없이 연기했다.



남구청도 2~3월 행사 및 교육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 잠정 취소하기로 했다.



3월 말 남구 자갈길 걷기 행사를 취소하고, 유명 인사의 강의로 구성된 ‘행복드림 아카데미’도 명확한 기한 없이 미룬 것.

남구 대덕문화전당의 각종 공연도 하지 않기로 했다.



북구청도 계획했던 행사 및 교육을 대부분 미뤘다.



중소기업 지원정책 설명회, 상반기 주민 외국어 교육, 민방위 기본교육 등 8개 일정을 연기한 것이다.



수성구청도 대부분 행사 및 프로그램을 2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월 진로 진학 상담 및 특강과 사이버 구정홍보단 발대식을 취소했고, 3월 범물노인복지관 문화교육 개강식, 거꾸로 인생학교 입학식도 개최 미정이다.



달서구청의 경우 2월 중순 200명 규모의 ‘상상 그 이상의 결혼’이라는 원탁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하려 했으나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대구의 지자체 관계자는 “18일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자체마다 비상 상태”라며 “혹여나 행사에 대구·경북을 제외한 외부인의 유입이 많아지면 코로나19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이를 최소화하려는 차원에서 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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