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대구 수성갑 변호사 조정 예비후보에게 덮친 황당한 코로나 19(우한폐렴) 후폭풍

31번 확진자 교통사고 입원 병원 3층에 선거사무실 위치…폐쇄조치
19일 공천 면접도 후일에 개인별로 치러야 되는 수난도 겪어

조정 예비후보
코로나 19(우한폐렴)가 대구 총선현장도 덥쳤다.

코로나 19 청정지역인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후폭풍이 4·15 총선 대구 수성갑 에 출마한 변호사 조정 예비후보를 강타했다.

조 예비후보가 이날 황당한 일을 겪은 이유는 다름아닌 그의 선거사무실이 공교롭게 18일 확진판정받은 61세 여성이 지난 6일 교통사고로 입원한 새로난한방병원 3층에 위치해 있는 탓이다.

조 예비후보의 악재는 곧바로 19일 치러야 할 미래통합당 공천 면접 심사에 까지도 영향을 끼쳐 사실상 공천 면접도 받지 못하는 황당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선거사무실을 폐쇄하고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개별통보를 기다리고 있음을 전했다.

조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은 없지만 병원 3층에 선거사무실을 두고 있어 이 사실을 통합당 공천관리위에 전달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공관위측은 19일 면접 심사를 차후에 별도로 치러야 한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타 후보들은 19일 별문제 없이 공천 면접을 치르게 돼 사실상 조 예비후보는 공천면접에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조 후보는 "참 별일이 다 있다. 증세는 전혀 없는 상황이지만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해서 개별통보를 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폐쇄 이후 소독하고 병원역시 환자를 옮기는 일련의 일들이 며칠이 걸릴지 알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조정 예비후보 사무실의 자원봉사자는 물론 사무실을 찾은 지지자들 모두 공포에 떨 것 같다. 그동안 발로 뛰었던 모든 선거 행보들이 무산될 것 같아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그가 이같은 사실을 직접 통합당 공관위에 가감없이 전달했고 언론사들에게도 알리는 용기있는 행동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조 예비후보의 진정성을 높이 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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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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