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공립유치원교사 임용고시 3명 합격

발행일 2020-02-17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구미대, 임용고시반 ‘LEGO’ 통해 적극적 지원

구미대 유아교육과 졸업생 3명이 올해 공립유치원 임용고시에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김지영, 전유정, 김민정씨.
구미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올해 공립유치원교사 임용고시에서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구미대는 올해 임용고시에서 구미대 유아교육과 졸업생 3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주인공은 김민정(25)·김지영(33)·전유정(24)씨. 이번 임용고시에서 김민정씨는 대구지역, 김지영씨와 전유정씨는 경북지역에 지원했다. 경쟁률은 대구지역이 18.86대1, 경북지역은 13.45대1을 기록했다.

8개월 된 자녀를 둔 김민정씨는 지난해 임용고시에 합격한 학과 선배를 찾아가 지도를 받는 열정을 쏟았고, 김지영씨는 현직 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공부를 이어갔다. 또 전유정씨는 유치원 교사를 그만두고 선배들의 조언을 받으며 자취방에서 임용고시에 매달렸다.

김민정씨는 “교육청을 방문했을 때 ‘선생님’이란 호칭을 듣고 마음이 설레고 기뻤다”며 “후배들도 열심히 준비해 공립유치원 교사에 대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미대 유아교육과는 지난해에도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들은 대학이 운영 중인 임용 고시반 ‘LEGO(라틴어 ‘통과’)’의 덕을 톡톡히 봤다고 입을 모았다.

유아교육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LEGO’는 교내 국가고시지원센터 소속으로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전용 학습실과 독서실, 스터디룸이 제공될 뿐 아니라 인터넷 강의 지원과 기숙사 우선 배정, 멘토링(합격한 선배) 특강, 학업장려 장학금까지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윤호열 학과장은 “지난해 이어 연속 합격자를 배출해 기쁘다”며 “임용 고시반 LEGO에서 더 많은 합격생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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