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11주기 추모식이 지난 16일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생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롯해 심칠 군의회 의장과 박창석 도의원, 군의원, 간부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추기경은 1922년 5월 8남매 중 막내로 대구 외가에서 태어났다. 5살 때 군위보통학교에 입학해 1934년 졸업하고 현재 대구가톨릭대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어린 시절을 군위에서 보냈다.
김 추기경은 생전에 생가 복원과 기념관 건립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선종 후 10년이 지난 2018년 7월 김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자 생가 복원과 기념관을 개관했다.
개관 후 지난 1년 반 동안 7만2천 명의 관광객과 성지순례객이 다녀가 성지순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