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환 추기경 선종 11주년을 맞아 군위읍 용대리 생가에서 열린 추모식이 열렸다.
▲ 김수환 추기경 선종 11주년을 맞아 군위읍 용대리 생가에서 열린 추모식이 열렸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11주기 추모식이 지난 16일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생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롯해 심칠 군의회 의장과 박창석 도의원, 군의원, 간부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추기경은 1922년 5월 8남매 중 막내로 대구 외가에서 태어났다. 5살 때 군위보통학교에 입학해 1934년 졸업하고 현재 대구가톨릭대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어린 시절을 군위에서 보냈다.

김 추기경은 생전에 생가 복원과 기념관 건립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선종 후 10년이 지난 2018년 7월 김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자 생가 복원과 기념관을 개관했다.

개관 후 지난 1년 반 동안 7만2천 명의 관광객과 성지순례객이 다녀가 성지순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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