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여고 컬링팀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이은채(스킵), 양승희(써드), 강민효(세컨), 정민재(리드).
▲ 의성여고 컬링팀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이은채(스킵), 양승희(써드), 강민효(세컨), 정민재(리드).
경북도체육회 여자 컬링팀 ‘팀킴’의 뒤를 이을 재목이 의성에서 나왔다.

의성여자고등학교 컬링팀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의성여고 컬링팀은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의 첫 경기에서 라이벌 경기도 송현고를 12-6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2차전에서는 전주여고를 11-5, 준결승에서 대구팀을 19-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충북 봉명고를 13-2로 월등한 경기력으로 압도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의성여고 컬링팀은 팀을 재정비한 지 1년 만에 우승이란 성과를 이뤄내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학교 측의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담겼다.

이번 대회 스킵을 맡은 이은채는 “뜻깊은 전국체전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너무 좋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연습에 임해 의성여고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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