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인큐베이팅부터 창업까지||예비-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문교육 진행



▲ 지난해 대구관광 히어로 참가자들이 현장답사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지난해 대구관광 히어로 참가자들이 현장답사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시는 먹거리 중심의 최근 여행추세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미식관광 창업 교육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대구 음식이 2년 전부터 홍콩, 대만 등 해외에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슐랭’에 ‘대구’를 합성한 ‘대슐랭’이란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전문화된 미식관광 창업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미식관광 예비-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인 ‘대구관광 잇 히어로(IT HERO)’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대구 3대문화(가야·신라·유교) 관광진흥을 위한 관광아카데미 교육과정의 일환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관광브랜딩 전문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미식관광 특화 창업교육이다.



교육은 내달 11일 개강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2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1단계는 8주간(수요일 야간, 토·일 운영) 진행한다. 관광브랜딩을 기반으로 한 기획교육과 기초 창업 교육, 네트워킹 중심의 인규베이팅 교육 등을 중점 교육한다.



1단계 교육이 끝나는 4월29일에는 우수 수료생을 선정하는 결선심사를 개최해 총 5팀의 2단계 모의창업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총 4천만 원 상당의 맞춤형 창업 실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료생 전원에게는 연계사업으로 추진하는 ‘3대문화 관광스타트업 공모전’ 출전을 위한 지원서 컨설팅을 추가로 진행해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대구에 거주하거나 생활 반경이 대구인 만 19~39세 창업을 꿈꾸는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접수는 내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또는 대구관광뷰로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미식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며 “기본기가 충실한 미식관광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대구를 국내 제일의 미식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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