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0억 원 투입

▲ 문경 은성갱도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 체험시설로 거듭난다. 사진은 석탄박물관 은성갱도 모습.
▲ 문경 은성갱도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 체험시설로 거듭난다. 사진은 석탄박물관 은성갱도 모습.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제 갱도를 활용한 석탄박물관 은성갱도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적용한 실감기술로 탐사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 시설로 거듭난다.

16일 문경시에 따르면 석탄박물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문경석탄박물관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 원 등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은성갱도를 탄광을 탐사하는 가상현실 실감콘텐츠 체험시설로 구축한다.

▲ 실감콘텐츠 체험시설로 조성되는 석탄박물관 은성갱도.
▲ 실감콘텐츠 체험시설로 조성되는 석탄박물관 은성갱도.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신입 광부가 되어 선배 광부들의 작업지시를 받아 갱도폭파를 체험하는 등 총 연장 400㎞에 달하는 지하 갱도의 세계 등을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

은성갱도는 1995년 폐광한 은성탄광 부지에 마련된 길이 230m, 전시 면적 740㎡의 전시 시설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실제 갱도를 활용한 시설이다.

문경석탄박물관은 가은오픈세트장, 모노레일, 자이언트포레스트, 에코타운 등의 시설과 함께 문경에코랄라(www.ecorala.com)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470여 개 산업관광 시설 중 ‘추천 가볼 만한 산업 관광지 20선’에 선정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광부의 애환과 에너지 자원의 소중함을 자라나는 신세대와 산업발전의 역군이었던 기성세대들에게 수준 높은 체험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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