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 잘하려면 목적 명확해야 ||투자시 단기보다 장기 투자가 유리||전문가 상담 통해 맞춤

▲ DGB대구은행 죽전PB센터 김건화 PB팀장
▲ DGB대구은행 죽전PB센터 김건화 PB팀장
매년 초가 되면 늘 떠오르는 CF문구가 있다. 모두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부자되세요!”

누구나 신년 계획을 세운다.

건강, 교육, 취미생활 등등 그중 자금 계획이 가장 중요할 듯 하다.

올해는 매년 그랬듯 신년 계획이 계획에서 끝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연말에 지갑을 풍성하게 해 줄 수 있길 바란다.

국어사전에서 저축의 뜻을 찾아보면 절약해 모아둠, 소득 가운데 소비로 지출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한다.

사실 예전엔 무조건 많이 넣으면 된다는 생각에 예금가입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가입시와 인출시 더 나아가 수익률까지 고려해야 한다.

예전 은행이자율이 높을 때는 저축이 재테크의 수단이었으나 현재 저금리 기조에서 투자를 위한 저축은 불가능하다.

또 저축은 소득 중 일부 저축 용도로 빼놓지 않으면 결코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 저축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목적이 있어야 한다.

자녀 학자금, 결혼자금, 이사비용, 여행자금 등등 저축은 목적을 갖는 것이다.

목적을 갖고 저축을 해야 책임감도 생기고 만기시 혹은 인출시 뿌듯함도 가질 수 있다.

둘째, 중도해지는 하지 말자.

쉬운 말이지만 무리한 저축으로 인한 해지, 긴급자금 필요 등의 사유로 중도해지를 하지 않아야 한다.

목표를 적절하게 세우고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즉 1천 원이 1천100원이 되고 1천200원이 되는 꾸준함이 최고다.

셋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 가입을 활용하자.

요즘 짠테크(짜다+재테크) 트랜드에 맞는 금융기관별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상품이 많다.

가입도 간편하고 잔돈모으기, 주단위 적금 등등 재미있는 상품도 많으며 금리우대 등의 다양한 혜택이 있다.

특히 작은 금액을 모을 수 있는 형태가 많아 소액 저축부터 시작 할 수 있는 사회초년생들이나 학생들도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축을 응용하자. 다시 말해 투자를 해보자는 것이다.

정보가 다양하고 투자처가 많은 현재 어느 한 곳에 투자하기엔 쉽지 않지만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상품들이 많다.

투자라고 해서 꼭 목돈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최근 라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등 금융시장의 복잡한 파생 상품들이 섞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정 후 적당한 투자금액과 감당할 수 있는 한도, 투자기간 등 본인에게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 또한 단기보다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금융기관별 상품이 다양해서 나한테 꼭 맞는 상품 선택이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담으로 통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 상품을 찾을 수 도 있다.

결국 저축은 시간을 투자하고 수익률을 고려하며 세금, 즉 절세 효과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시작할 때의 마음이 변치 않게 꾸준한 저축이 실천될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