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대문 시장 방문...“국민들은 안심하고 경제 활동”

발행일 2020-02-12 16:57:0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 시장에서 떡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고 소비 심리도 얼어붙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서민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전통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국민들이 하루 빨리 과도한 불안감 떨쳐내고 다시 경제, 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장 점포에서 떡, 어묵, 홍삼제품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종 감염병이기에 긴장해야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하지만 그것은 정부가 해야할 몫”이라며 “국민들은 지나치게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다”고 했다.

코로나 19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한 주에 두 번 연달아 전통시장을 방문했다는 것은 그만큼 민간의 소비심리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남대문시장은 연간 400만명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대책으로는 자금 융자 등 금융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가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업체 이런분들의 어려움을 금융지원이라든지 재정지원이라든지 마케팅 지원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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