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동 협력으로 대구·경북지역 체육·문화·복지시설인 생활SOC(사회간접자본) 복합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7개 부처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11개 광역시·도와 ‘2020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대한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안’이 제21차 균형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대구는 5개 복합화시설과 14개 개별시설에 국비 189억원이 투입된다.

경북은 국고 지원 규모가 945억원으로 30개 복합화시설, 78개 개별화시설을 건립한다.

또 의성은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 행복 포레스토’가 시범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91억원을 지원 받는다.

사업 대상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도서관 ▷국민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주거지주차장 등 10종이다.

정부 각 부처는 앞으로 생활SOC 복합화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연차별 재원 확보, 지방재정투자심사제도 수시 운영, 녹색건축물 건립, 주변 경관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 품격 향상 등을 행정·정책적으로 지원한다.

김형석 균형위 지역균형국장은 “생활SOC는 지역주민 일상에 밀접한 시설인 만큼 지역이 주도해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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