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5대 증차, 3자리 노선번호 LED 행선판 안내 실시||대중교통 서비스 32㎞ 증가,

▲ 의성군이 다음달 2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농어촌버스 진입이 어려운 37개 마을에는 미니버스인 행복버스를 운행한다.
▲ 의성군이 다음달 2일부터 농어촌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농어촌버스 진입이 어려운 37개 마을에는 미니버스인 행복버스를 운행한다.
의성군이 다음달 2일부터 농어촌버스(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11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노선개편을 위해 노선을 간선과 지선으로 구분했다. 지역별 번호를 부여해 목적지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3자리 노선번호(출발+도착+일련번호)를 버스 전면 LED 행선판에 안내한다. 지선버스는 한글번호로 표기한다.

특히 노선 중복 개선을 위해 버스 5대(중형 2, 소형 3)를 증차해 주요 지역별 민원사항을 해결했다. 소형버스 3대 투입으로 접근성도 강화했다.

의성군은 노선 개편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현재보다 32㎞ 증가 △29개 마을 농어촌버스와 행복버스 신규 서비스 △정류장 도보거리 500m 이내 마을 440개에서 469개로 증가 △운행횟수 44회 증회 등의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음달 2일 노선 개편에 앞서 가정용 시간표 3만 부를 제작, 배부한 것은 물론 회관용 시간표도 700부를 부착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군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버스노선 현장 안내원 7명을 주요 거점지역(의성읍, 금성, 봉양, 안계면)에 배치한다. 전화상담원(2명)도 일자리창출과와 의성여객에 배치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 행복택시 이용이 많고 농어촌버스 진입이 어려운 37개 마을(사곡·봉양·비안·안평면)에 미니버스인 행복버스를 1일 4회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농어촌버스 요금인 1회 1천300원이다. 교통카드 사용 시 100원 할인되며 1시간 이내 탑승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의성군은 현재 100개 마을에서 연 4만3천여 명이 행복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새로운 버스 체계를 구축하고 교통 취약지역에 충분한 교통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노선번호를 새로 부여한 만큼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로 개편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