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중국에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 현장을 둔 구미의 ㈜영호엔지니어링을 방문, 회사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사업추진에 곤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중국에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 현장을 둔 구미의 ㈜영호엔지니어링을 방문, 회사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사업추진에 곤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구미와 문경 등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 고충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도지사는 이날 구미시 산동면에 위치한 영호엔지니어링을 방문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업체로 지난해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지역 수출 우수기업으로 중국 내 많은 현장을 갖고 있지만 최근 우한 폐렴 확산으로 사업 추진에 곤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이날 중국 내 원활한 사업활동이 가능하도록 도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힘써 주기를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어 방역마스크 제조업체인 문경의 디엠개발을 방문했다.

이 회사는 밀려드는 주문에 직원들이 12시간 교대근무로 일하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우한 폐렴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철야작업을 하고 있으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인력 충원 등 회사 차원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도지사는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한 인력충원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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