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10일 ‘웅도경북을 살리는 8.8혁신 공약’ 두번째 ‘육지속의 섬, 교통 오지 없는 경북 만들기!’를 발표했다.

이날 경북도당은 “전국 도로망을 보면 서남부지역이 그물망처럼 연결돼있는데 반해 강원남부와 경북북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로 남아있다”며 “수요우선, 경제논리 위주의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국토 균형발전의 대원칙을 세우고 긴급하게 동맥과 정맥에 피를 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지역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첫 번째 과제로 2009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4대강사업, 자원외교에 치중한 이명박 정부 이후 10년간 보류돼 왔던 ‘남북 6축 고속도로 개설’을 제시했다.

남북 6축 고속도로는 영천에서 가장 심각한 교통 오지인 청송, 영양, 봉화, 태백을 연결해 양구까지 이르는 총 연장 309㎞ 구간이다.

2016년 개통한 동서4축과 문경, 울진을 잇는 36번 국도, 동서 6,7축을 관통하게 돼 완공되면 사통팔달 경북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현재 2차선으로 남아있는 봉화 소천~울진간 국도 36번 국도에 ‘봉화 울진간 36번국도 소천~울진구간 4차선 확장’ △충남 보령, 세종시, 경북도청신도시, 울진을 연결하는 ‘동서 5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으로 교통 오지 없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당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철저하게 소외됐던 경북은 더 이상 희생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며 “집권여당인 만큼 경북의 교통문제를 우선 국가과제로 삼아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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