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도시농업공간 조성 공모 선정…3억5천200만 원 확보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올 연말까지 구미와 경산에 공영도시농장과 실내 식물조경시설을 조성한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자연친화적인 도시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영도시 농업농장 △옥상텃밭정원 조성 △실내식물 조경시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농업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경북도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경북도는 11개 시·도 23개 지자체가 선정된 이번 공모에서 광역단위 기준에서 가장 많은 국비(3억5천200만 원)을 확보해 앞으로 지방비 7억400만 원을 더해 구미와 경산에 공영도시농장과 구미에 실내식물조경시설을 조성한다.

사업은 구미시 구평동, 경산시 신천동 일원의 유휴공간을 구획정리하고 관수시설 등을 설치해 도시농장(도시텃밭 1천500㎡ 이상 규모의 농지조성)을 조성한다.

쉼터, 화장실, 세면장, 농자재창고 등 편의시설은 물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활용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실습교육장 및 트레킹 코스 등도 개발한다.

또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교육시설에는 미세먼지 저감 등 공기청정 기능을 할 수 있는 벽면녹화시스템을 조성해 도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적극 육성해 도시민들의 정서적 풍요와 도농 상생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모든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시농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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