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지역 택배 접수 물량은 2천252만6천176개||작년 택배 배달 물량은 2

▲ 경북지방우정청 전경.
▲ 경북지방우정청 전경.


대구·경북지역 택배 접수·배달 물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택배 접수·배달 물량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경북지역 택배 접수 물량은 2015년 986만9천 개, 2016년 1천249만693개, 2017년 1천508만1천201개, 2018년 1천787만4천973개, 2019년 2천252만6천176개다.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고치로 5년 만에 약 80% 증가한 수치다.



대구·경북지역 택배 배달 물량도 마찬가지.



2015년 1천781만7천 개, 2016년 2천51만7천 개, 2017년 2천266만9천 개, 2018년 2천486만7천 개, 2019년 2천833만8천 개로 5년 만에 약 59% 증가했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인터넷, 모바일, 홈쇼핑 판매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택배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반해 최근 5년간 대구·경북지역 우편 접수·배달 물량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각각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우편 접수 물량은 2015년 1억2천884만8천 개에서 지난해 1억1천829만6천 개로 8.2% 감소했다.

배달 물량은 2015년 3억5천811만1천 개에서 2019년 3억525만2천 개로 5년 만에 14.7% 감소했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통신 매체 발달로 우편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인해 경북지방우정청은 다양한 지역 경제·문화 사업을 통해 전자상거래 판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판매가 급증하면서 우체국 쇼핑을 통한 대구·경북지역 농수특산품 홍보에 나선 것.



이 사업으로 소비자에게는 산지 직송의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특산품 지원 활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북지방우정청은 우편 물량의 감소에 대비해 우표 문화 상품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기념 우표첩 제작과 우체국 체험 프로그램을 위한 느린 우체통 89곳을 설치했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최근 정보통신기술과 제조기술의 발달로 택배 물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우편 물량은 감소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경북지방우정청도 이에 맞는 다양한 고객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중국행 택배 접수 물량은 지난달 28일부터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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