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길 찾겠다”

▲ 지난 5일 노조 설립 총회를 가진 도레이BSF코리아 노동자들, 도레이BSF코리아(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 한국 유한회사)가 구미에 공장을 설립한 뒤 12년 만에 처음 만들어진 노조다.
▲ 지난 5일 노조 설립 총회를 가진 도레이BSF코리아 노동자들, 도레이BSF코리아(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 한국 유한회사)가 구미에 공장을 설립한 뒤 12년 만에 처음 만들어진 노조다.
도레이BSF코리아(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 한국 유한회사)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구미에 공장을 설립한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노조다.

도레이BSF코리아 노조는 9일 “노동자를 위한 권익보호와 사측에 투명한 경영을 요구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5일 영도벨벳 구미공장에서 설립 총회를 열고 이틀 뒤인 7일 설립 허가를 받았다. 전체 생산직원 380여 명 가운데 65%인 250여 명이 참여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섬유·유통노련에 가입했다.

도레이BSF코리아는 일본 도레이가 전액 투자한 외국투자기업이다.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 생산 업체로 2008년 2월 구미국가4산업단지에 설립된 이후 6천억 원을 투자했다.

배종열 노조위원장은 “노동자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노조를 설립했지만 노조가 반드시 회사와 대척점에 있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꾸준한 대화와 타협으로 노조원과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