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에 따르면 화재 발생 시 출입문으로 탈출할 수 없는 경우 옆 세대로 대피할 수 있도록 설치된 피난설비 9㎜ 석고보드 경량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아파트 등 공동주택 세대 주민 대부분이 경량칸막이 설치를 제대로 인식을 못 하고 칸막이 앞에 물건 등을 쌓아놓아 비상상황 시 이용이 어려워 제구실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
경산소방서는 QR코드를 이용한 경량칸막이 활용법, 완강기 사용법을 보기 쉽게 픽토그램 스티커로 제작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착하고 아파트 입구에 경량칸막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조유현 경산소방서장은 “경량칸막이는 생명의 문으로 긴급한 상황에 피난을 목적으로 설치돼 있다”며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 긴급대피 때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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