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김천시 종합스포츠 타운 시설 이용로 10년만에 인상 검토

실내수영장 이용료 20% 인상, 5월부터 시행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전경.
김천시가 종합스포츠타운 시설 이용료를 10년 만에 인상한다.

오는 5월부터 인상 요금을 적용한다. 늘어나는 시설 운영비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배드민턴장, 수영장, 테니스장, 롤러 경기장, 국궁장, 사격장, 스쿼시장 등 12개의 경기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6년에는 전국체전도 개최했다.

6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국제대회와 50여 개 전국 단위 대회 개최 및 100개가 넘는 전지훈련팀을 유치, 연인원 20만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다녀가 300억 원이 넘는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공공요금 및 유지관리 비용은 증가하고 있는 데 지난 10년 동안 시설 이용료 동결로 운영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전국의 직영 및 위탁 운영 체육시설에 비해 이용료가 턱없이 낮은 것을 감안해 김천스포츠타운 내 체육시설 사용료의 전반적인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

김천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실내수영장은 국제대회가 가능한(공인 2급·50m 10레인) 것은 물론 사우나 시설까지 갖췄지만 월 이용료는 5만 원이다.

이에 하루 2천여 명이 이용하지만 지난해 수입은 11억2천여만 원에 그쳤다. 적자액이 7억6천만여 원에 달한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내 한국도로공사 수영장 이용료와 같은 6만 원으로 20% 인상키로 했다.

또 탁구, 프리테니스, 보디빌딩 등 시설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월 이용료도 1만5천 원에서 2만 원, 테니스장 2만 원에서 2만5천 원, 헬스장 성인기준 3만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각각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는 30%, 만 19세 이하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은 월 50% 감면을 추진 중이다.

김천시는 이달 중 입법예고후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김천시의회에 상정, 통과되면 오는 5월부터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김천시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종합스포츠타운 사용료 소폭 인상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재광 김천시 부시장은 “경제 상황이 어렵지만 지난 10년 동안 사용료 동결로 종합스포츠타운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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