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전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이 5일 4.15 총선 달서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1호 공약으로 ‘대구 취수원 이전’을 내세웠다.

강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대구의 안전한 수돗물공급을 위한 대구 취수원 이전에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강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대구 시민들은 수성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낙동강 물을 마신다”며 “낙동강 물은 2등급 중에서도 하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부가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와 구미산단 폐수 무방류 시스템 실용화 검증 등의 용역을 실시한 결과 낙동강 본류 수질은 획기적인 개선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온 상태로 취수원 검토와 다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취수원 이전 문제는 지방자치단체 간 해결도 중요하다. 대구시와 구미시 간 협의를 통해 2월부터 실무적 협의를 착수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깨끗한 물을 확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꼽히는 것이 ‘구미 해평취수원으로 이전’이지만 해평이 안되면 다른 방안도 알아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3천300억 원 정도로 예상하는데 모두 국비로 해결해야 한다. 예산 확보는 자신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빠르면 돌아오는 정기국회에 이 문제를 올려 대구 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