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우한 폐렴 감염 방지 및 조기 발견을 위해 관계기관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또 경산보건소, 경산중앙병원, 세명병원 등 3곳을 선별진료소로 운영하는 등 시민이 우한 폐렴 감염증과 관련된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우한 폐렴 감염증 의심환자 내원 시 행동지침 및 대응지침을 배부해 진료업무 및 대응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우한 폐렴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해외여행력 알리기’ 포스터를 배부·부착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호흡기 질환자 및 유증상자 등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경산시는 대학교에 중국인 유학생 고향 방문 및 학교 입학 등으로 해외 입·출국이 빈번한 시기인 만큼 전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 여행력 확인 및 발열(37.5℃) 체크와 호흡기 증상(기침 등) 등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 중국어로 예방수칙 홍보물을 제작·배부하고 중국인 유학생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예방행동수칙을 전광판, 홈페이지, 보도자료 등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홍보한다. 다중이용시설인 쇼핑센터, 영화관, 숙박업소, 음식점, 목욕탕, 경로당 등에는 예방행동수칙 리플릿 4천 부 배부와 역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시청 민원실 등에 손소독제 및 마스크를 비치하고 있다.
또 유증상자와 접촉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세명병원·중앙병원), 경산소방서, 경찰기동대에 개인보호복, 손소독제, 마스크를 지원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경숙 경산보건소장은 “우한 폐렴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 중국을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며 “의료진에게 반드시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