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죽암마을, 27일 사동1리에 이어 31일 남양항에서 잇따라 발견

▲ 지난달 31일 울릉군 서면 남양항 내에서 헤엄치고 있는 점박이물범을 울릉군청 김철환 과장이 발견해 촬영했다.
▲ 지난달 31일 울릉군 서면 남양항 내에서 헤엄치고 있는 점박이물범을 울릉군청 김철환 과장이 발견해 촬영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울릉군 서면 남양항 내에서 물범으로 추정되는 생물이 발견됐다.

길이 약 1m의 이 물범은 울릉군청 김철환 과장이 발견,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지난달 27일 울릉읍 사동1리 몽돌해변, 25일 북면 천부리 죽암마을 앞 바위에서도 주민에게 목격됐다.

남양항에서 사동1리까지는 7㎞, 사동1리에서 죽암마을까지는 약 13㎞ 거리다.

울릉도 동, 서, 북쪽 등 사방에서 점박이물범이 연이어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한 뒤 매년 3~11월 300여 마리가 백령도 해역을 찾아온다.

또 북태평양 해역에서 생활하는 무리 중 일부가 겨울에 한반도 해역으로 왔다가 봄에 되면 돌아간다.

▲ 지난달 25일 울릉군 죽암마을, 27일 사동1리에 이어 31일 남양항에서도 점박이물범으로 추정되는 생물이 발견됐다. 최근 울릉도 사방에서 물범이 발견되고 있다.
▲ 지난달 25일 울릉군 죽암마을, 27일 사동1리에 이어 31일 남양항에서도 점박이물범으로 추정되는 생물이 발견됐다. 최근 울릉도 사방에서 물범이 발견되고 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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