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죽암마을, 27일 사동1리에 이어 31일 남양항에서 잇따라 발견
길이 약 1m의 이 물범은 울릉군청 김철환 과장이 발견,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지난달 27일 울릉읍 사동1리 몽돌해변, 25일 북면 천부리 죽암마을 앞 바위에서도 주민에게 목격됐다.
남양항에서 사동1리까지는 7㎞, 사동1리에서 죽암마을까지는 약 13㎞ 거리다.
울릉도 동, 서, 북쪽 등 사방에서 점박이물범이 연이어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천연기념물 331호인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한 뒤 매년 3~11월 300여 마리가 백령도 해역을 찾아온다.
또 북태평양 해역에서 생활하는 무리 중 일부가 겨울에 한반도 해역으로 왔다가 봄에 되면 돌아간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