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와 광주, 23-23으로 비겨…승점 1점 확보

▲ 컬러풀대구는 2일 열린 광주도시공사와 경기에서 23-23로 비겼다. 사진은 대구 황은진이 넘어지면서 패스하는 모습.
▲ 컬러풀대구는 2일 열린 광주도시공사와 경기에서 23-23로 비겼다. 사진은 대구 황은진이 넘어지면서 패스하는 모습.
컬러풀대구가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대구는 2일 광명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광주와 경기에서 23-23으로 아쉽게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6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구는 4연패를 탈출하려는 의지로 광주를 초반부터 압박했다.

1대1 대인마크를 통한 전진 수비로 광주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전반에는 대구의 공수 모두 빛났다.

김아영, 황은진, 윤지민 등 득점포가 터지면서 15-12로 기선제압을 했다. 남영신과 김혜원은 경기 도중 포지션을 바꿔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대구는 전반에만 3차례나 상대의 2분간 퇴장을 얻어냈다.

후반도 대구의 흐름이 이어졌다.

김아영, 권근혜, 김혜원, 남영신의 득점이 차례대로 터졌다. 후반 시작 5분 만에 19-14, 5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광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광주의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대구의 공격을 막아내기 시작했다. 이어 광주의 속공 플레이가 연이어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9-18로 좁혀졌다.

이후 1~2점 차로 리드를 잡고 있던 대구의 집중력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점수를 지키려고 했던 것이 악수가 됐다. 대구는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지공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시간만 흘렀다.

반면 광주는 한 점씩 따라 붙기 시작했고 후반 27분 22-22 동점이 됐다.

대구는 득점에 성공하며 23-22로 앞서나갔지만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또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결정적인 찬스를 김혜원이 살리지 못했고 패배 위기에 내몰렸다.

다행이 광주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경기는 23-23으로 종료됐다.

이번 경기에서 대구 김아영은 통산 10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8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인천시청과 맞붙을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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