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디자인 등 자문회의 개최||새 기능ㆍ효과적 활용방안 상의

▲ 1971년 1월 준공한 후 48년 동안 이용해 온 영주역이 영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신한다. 사진은 영주역 전경.
▲ 1971년 1월 준공한 후 48년 동안 이용해 온 영주역이 영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신한다. 사진은 영주역 전경.
철도 중심도시 영주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영주역사 신축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영주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주역사 신축 설계 용역과 관련 설계디자인 및 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영주시를 비롯해 시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통문화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상징할 영주역사의 새로운 기능과 효과적인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1971년 1월 준공된 영주역은 시설이 노후해 역사를 리모델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18년 12월 기획재정부에서 252억 원의 예산 투입을 확정하면서 역사 신축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새롭게 건립될 영주역사는 현재 설계 중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말 시설공사를 발주한다.

영주시는 역사 신축과 함께 역 광장과 대학로를 활용,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새롭게 지어질 영주역사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명소를 조성함으로써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한편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은 오는 8월 하행 운행선 변경을 시작으로 내년 8월 도담~영주 구간 상·하행을 모두 개통할 계획이다.

2022년 중앙선 복선전철사업 전 구간이 완료되면 영주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20분 대에 이동할 수 있어 향후 관광객 등 철도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교통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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