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다녀온 경북 사람 1명 추가 ‘51명’…11명 모니터링 음성 2건

발행일 2020-01-30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능동관리자 16명, 우한 입국자 37명...건강이상 없어

30일 현재 경북 의심환자 신고 70건…전날보다 19건 늘어

경북 의심환자 격리 8명…6명은 자택격리·2명은 검사의뢰 중리

경북 선별진료소 현황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된 지 나흘째인 30일 경북에서는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지난 13~23일)을 다녀온 방문객(전수감시대상자)이 전날 50명에서 1명이 추가돼 51명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이들 가운데 16명에 대한 모니터를 실시해 11명은 역학조사까지 완료했고, 5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수감시대상자 모니터링에서 2명이 음성결과가 나왔다”며 “전수감시대상자 역학조사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 이지만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의심환자 신고는 전날 51건에서 70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24건이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16명은 확진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되고 검사가 필요한 8명 중 6명은 자택격리로 모니터링 중이다. 2명은 현재 검사의뢰 중이다.

국내 확진환자 밀접접촉자는 전날과 변동없이 10명을 유지한 채 1대1 담당 공무원이 하루 2회 이상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등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특히 이날 국내 확진환자가 2명 더 늘어난 6명 중 여섯번째 확진환자가 국내 세번째 확진환자 밀접접촉자로 확인되자 경북도는 바짝 긴장했다. 경북의 확진환자 밀접접촉자 10명 중 2명도 세번째 확진환자 밀접접촉자이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여섯번째 확진환자가 세번째 확진환자 밀접접촉자임을 통보받고 능동감시를 통해 모니터링한 결과 현재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우한 폐렴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는 30일까지 능동관리자가 16명이다. 의심신고자는 13명, 확진자 접촉자는 3명이다.

우한에서 입국한 주민은 모두 34명이다. 현재 능동관리자와 우한 입국자 모두 건강상태는 이상없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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