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기독교, 불교, 유교가 평화롭게 공존

▲ 대구 남산동과 덕산동 일원이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가톨릭 성지순례지로 꼽히는 대구 중구 남산 2동 관덕정 순교기념관 앞에 조성된 관덕정 쌈지공원.
▲ 대구 남산동과 덕산동 일원이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가톨릭 성지순례지로 꼽히는 대구 중구 남산 2동 관덕정 순교기념관 앞에 조성된 관덕정 쌈지공원.


대구 중구 남산동·덕산동 일원이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공간으로 거듭난다.



중구청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2017년부터 63억 원을 투입해 남산동과 덕산동 일대 ‘남산하누리 행복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남산동과 덕산동 일원에 △화합과 공존의 평화공간 △근대와 소통하는 문화공간 △쉬고싶은 친수공간 조성 등을 테마로 추진됐다.



남산2동은 관덕정, 남산교회, 보현사, 문우관으로 대표되는 천주교, 기독교, 불교, 유교가 하나의 공간에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지역 특수성을 지닌 곳이다.



중구청은 ‘화합-공존-평화’의 상징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벽천분수, 녹지공간을 품은 하누리 쉼터와 남산교회 일대의 광복스토리 로드를 만들었다.



또 관덕정 순례자의 길 벽과 관덕정 쌈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역사적 스토리가 담긴 경관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도심 속 사찰인 보현사에는 전통담장 및 일주문을 조성하고, 3·1만세운동 의거지라는 역사적 장소를 기념하는 ‘보현사 스토리보드’를 설치했다.



동부교육지원청 북편 담장에는 근대 기부 문화를 기념하는 디자인 담장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구청은 기존 한옥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하누리 어울림센터’를 건립,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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