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농어업인과 연구원 등으로 농어업회의소 설립 3월 본격 가동, 정책 수립 시행 기능

▲ 경주시가 오는 3월 농어업회의소를 설립, 본격 운영하면서 농어업을 통한 부자도시의 꿈을 가꾼다. 경주시가 지난 15일 어업인을 대상으로 경주농어업회의소 설립 취지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 경주시가 오는 3월 농어업회의소를 설립, 본격 운영하면서 농어업을 통한 부자도시의 꿈을 가꾼다. 경주시가 지난 15일 어업인을 대상으로 경주농어업회의소 설립 취지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다.
경주시가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해 부자도시 꿈을 실현한다.

경주농어업회의소는 농어업인의 권익 향상과 농어업 발전을 통해 잘사는 도시를 건설하는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마련된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2018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농어업회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7월 설립준비모임을 열어 공무원과 연구원, 농어업에 종사하는 47명으로 설립추진단을 구성했다. 실무 태스크포스(TF)를 14명으로 설치해 본격 활동을 하고 있다.

설립추진단과 실무 TF팀은 각종 위원회, 회의 등에서 농어업회의소 설립당위성을 홍보하는 한편 선진지 업무 연찬 등을 거쳐 농어업회의소 정관을 작성 중이다.

추진단과 실무 TF팀은 앞으로 홍보 활동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농어업인에게 농어업회의소 설립 취지를 알려 동참분위기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무 TF팀을 4개조로 편성,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일정에 맞춰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농어업회의소 설립 필요성 및 개요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경주농어업회의소는 회원모집, 법인등록, 창립총회 등을 거쳐 오는 3월 이후 공식적인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농어업 정책 자문 및 건의, 농어업지원 계획 수립과 시행, 농어업관련 조사연구, 농어업 관련 지도·상담·교육, 유관기관 협력·중개·알선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커지는 도농 간 소득격차, 인구감소 및 고령화,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 수십 년째 제자리인 농업소득 등 산적한 농어업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업계 상공회의소 격인 농어업회의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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