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지난 5년간 함께한 안드레 감독과 이별했다.

대구는 2019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안드레 감독과 재계약을 위해 협상테이블을 차렸지만 끝내 불발됐다.

안드레 감독은 2015년 대구FC에서 코치로 시작해 2017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팀을 이끌며 K리그1 승격, FA컵 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대구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 했다.

이에 대구는 안드레 감독과 2020시즌도 함께할 방침을 세우고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해외 구단에서 안드레 감독에게 대구보다 더 조건을 제시하며 상황은 급변했다. 구단과 안드레 감독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이별을 택했다.

대구 관계자는 “감독 공백에 따른 구단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적임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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