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소주 조옥화 명인이 지난 26일 향년 99세 나이로 별세했다.
▲ 안동소주 조옥화 명인이 지난 26일 향년 99세 나이로 별세했다.
민속주 ‘안동소주’ 명인 조옥화(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씨가 지난 26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신라시대 이후 안동지방 명가에서 전수돼 오던 안동소주의 기능보유자로 2000년 9월 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받았다.

안동소주는 쌀과 누룩을 재료로 전승돼 온 전통비법으로 빚어낸 증류식 소주다.

조 명인은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20호로 자칫 사라질 뻔한 민족의 술인 안동소주의 맛과 향취를 다시 살리고 지역 민속주로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1990년 9월 안동소주를 기업화했다.

생전 모범 성실납세자 표창과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안동소주의 비법은 고인의 며느리인 배경화(안동소주 기능보유자)씨와 아들 김연박(민속주 안동소주 회장)씨가 전수해 그 맥을 계승하고 있다.

빈소는 안동 성소병원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안동성소병원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장지는 안동 서후면 태장리 선영이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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