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전 부지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복현오거리 주변은 복현고가교로 인해 도시의 미관은 나빠지고 상권은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있으며 도시철도 3호선(엑스코선) 연장에도 큰 방해가 되고있는 실정”이라며 “현 고가교를 철거하고 통과도로 기능을 지하화 해 복현오거리를 서울의 신촌처럼 대학과 연계한 젊음과 열정의 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현오거리가 재개발 된다면 도시철도 3호선(엑스코선) 건설과 함께 새로운 대구의 부도심으로 급부상 할 것”이라며 “경북대, 영진전문대 등 유명학군과 사통팔달의 교통요지가 되고 최근 건설중인 대형 아파트단지들과 맞물려 북구의 새로운 거주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복현오거리 입체화에 따른 재원은 철거예산 80억 원, 지하차도 건설 300억 원 등 약 38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이는 엑스코선 예산절감(높이 13.2m→10m), 경관개선예산 등으로 예산을 조달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예상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천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는 복현고가교 철거 및 지하화에 대해 엑스코선 건설과 연계해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